(아주경제 이미호 기자) 한국가스공사는 27일 10년만기 5억 달러의 글로벌본드를 발행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공기업이 처음으로 발행한 10년만기 한국물이다.
금리는 미국 국채에 가산금리 1.700%를 더한 4.312%로 결정됐다. 라이보(Libor) 6개월 미드스왑 금리에 1.610%를 가산한 수치다.
공사는 최근 지속되고 있는 저금리 기조와 장기물 공급 부족 현상을 감안해 장기 채권을 발행하고, 이를 통해 장기 유동성을 안정적으로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또 앞으로 공기업이 발행하는 장기 달러화 채권의 벤치마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공사 관계자는 "이번 발행을 통해 조달하는 재원은 해외자원 개발 등 중·장기 해외프로젝트 추진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채권발행 주간사는 BoA메릴린치, 씨티(Citi), 도이치뱅크, 골드만삭스, UBS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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