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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사업체수 외환위기 이후 11년 연속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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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0-27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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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선환 기자) 전국 사업체 및 종사자수가 외환위기 한파가 불어닥쳤던 1998년 이후 지난해까지 11년 연속 증가세가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통계청이 발표한 '2009년 기준 전국사업체조사 잠정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사업체수 및 종사자수는 각각 329만4000개, 1692만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관련통계 작성 이듬해인 지난 1995년에 비하면 사업체수는 52만3000개(18.9%), 종사자수는 328만6000명(24.1%) 각각 늘어난 것.

특히 외환위기로 전년대비 사업체수(-6만8000개, -2.4%)와 종사자수(105만4000명, -7.8%)가 크게 줄었던 1998년 이후 11년 연속으로 증가세가 이어졌다.

지난해 산업별로는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과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서비스업체수가 각각 9만9035개와 3만2942개로 2008년보다 5.3% 가장 크게 늘었다.

산업별 종사자수는 공공행정·국방 및 사회보장행정이 2008년 대비 66만4158명(15.5%) 늘어 증가폭이 가장 컸다.

종사자 규모별로는 1~4인 사업체수와 종사자수 비중은 2008년보다 각각 0.3%포인트와 1.0%포인트 줄어 82.8%, 28.9%를 기록했다.

반면 100인 이상 인력으로 구성된 사업체수와 종사자수 비중은 2008년보다 0.1%포인트, 1.3%포인트 각각 늘어 사업체의 규모가 대형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사업체의 여성 대표자 비중은 전체 사업체의 36.8%를 점유해 2008년보다 0.3%포인트 늘었다. 여성 대표자 비중이 큰 업종은 숙박 및 음식점업(65.8%), 교육서비스업(53.8%), 예술·스포츠 및 여가관련 서비스업(41.0%)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사업체 여성 종사자수는 697만4000명으로 2008년 보다 4.9%(32만2885명) 늘었으면 비중은 41.2%로 0.4%포인트 높아져 여성들의 사회참여가 늘고 있음을 방증했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임시 및 일용근로자수와 비중은 2008년 보다 각각 11.0%(22만1300명), 0.8%포인트 각각 높아졌다.

지역별로는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 사업체수가 154만3000개, 종사자수는 861만1000명으로 2008년보다 0.9%(1만3694개), 4.0%(32만8240명)씩 각각 늘었다.

shkim@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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