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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 파주LED 공장 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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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0-27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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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만평 부지에 1조원 투자

(아주경제 이하늘 기자) LG이노텍이 미래 신성장동력으로 집중 육성하고 있는 LED사업의 글로벌 핵심기지를 설립, 세계 최대 LED 일관생산체제를 구축했다.

LG이노텍은 27일 경기도 파주시 월롱첨단소재단지에서 18만2000㎡(5만5000평) 부지에 1조원을 투자한 LED공장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 김문수 경기도지사, 이인재 파주시장 등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 관계자와 구본무 LG 회장, 구본준 LG전자 부회장, 김반석 LG화학 부회장,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 허영호 LG이노텍 사장 등 LG 임직원 및 협력회사 관계자 300여 명이 참석했다.

지난 2009년 9월 착공에 들어한 파주 LED공장은 향후 투자가 계속 진행되면 2012년까지 4000명 이상의 신규고용 창출과 5조원 이상의 생산 유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허 사장은 이날 준공식에서 기념사를 통해 "지난 10년간 지속적인 투자와 연구개발을 통해 LED를 우리의 미래를 이끌어 갈 신성장 동력사업으로 탄탄히 키워왔다"며 "2015년 매출 10조, 세계 5위의 글로벌 전문부품기업으로 도약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 공장은 초기 핵심공정인 에피그로스(Epi-growh)부터 칩(Chip), 패키지(Package), 모듈(Module)까지 LED 생산 전 공정을 구축했다.LED 칩 생산량은 월 18억개로 단일공장 기준으로 세계 최대 규모다.

또 세계 최초로 6인치 대구경 에피웨이퍼 생산라인 및 세계 최고 수준의 고효율 수직형 LED칩 생산라인을 구축, LCD TV용 LED 백라이트유닛(BLU) 및 조명용 LED를 생산하는데 최적화된 라인이라는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특히 LG이노텍은 공장 준공에 따라 중소 협력회사의 매출확대에도 기여하는 한편, 협력회사와 LED 핵심장비 및 부품을 공동 개발해 현재 80% 수준의 장비 국산화율을 더욱 높여 동반성장을 적극 실천해 나갈 계획이다.

LG 관계자는 "최근 LED산업이 글로벌경기 불황으로 인한 TV시장 침체 등으로 잠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디스플레이서치 등 주요 리서치 조사에 따르면 2012년 시장이 22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며 "이번 준공식 또한 현재보다는 중장기 성장을 위한 미래준비 차원에 의미를 두고 차분하게 내부행사로 치르게 됐다"고 밝혔다.

eh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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