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GM대우가 오는 11월 11~12일 열리는 G20 정상회담에 '라세티 프리미어 전기차'<사진> 10대를 공급한다.
지엠대우오토앤테크놀로지는 27일 이들 차량을 G20 정상회의 준비위원회 및 서울시에 제공했다고 이날 밝혔다.
라세티 프리미어 전기차는 준중형 세단 라세티 프리미어에 전기 배터리를 탑재, 전기차로 개조한 모델이다. 최고 시속 165km, 1회 충전으로 160km까지 주행 가능하다. LG전자 LG화학이 차량 개발에 함께 참여했다.
이 차량은 행사기간 동안 행사장 내 운행은 물론 세계 각국 방문단 및 행사 관계자의 교통 수단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회사는 또한 이번 행사를 활용해 국내 고객 반응과 관심을 살피는 한편 실제 도로 주행 성능을 시험, 향후 전기차 연구개발에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마이크 아카몬 GM대우 사장은 “범 국가적으로 의미있는 일에 기여하게 돼 기쁘다”며 “이번 전기차 지원을 통해 GM대우의 친환경차 개발 능력 및 미래 청사진을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G20 행사에는 라세티 프리미어 전기차 외에도 현대차 ‘블루온’ ‘일렉시티’ 한국화이바.현대중공업의 ‘이프리머스 전기차’ 브이이엔에스의 ‘브이그린’ 등 53대의 친환경차가 동원된다.
권혁소 서울시 맑은환경본부장은 “다양한 규모와 방식의 그린카와 충전 인프라를 동시에 선보이는 것은 전 세계적으로 전례가 없던 일”이라며 “각국 기자단의 집중적인 주목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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