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국 트렌드 탈피... 토종 R&D사업 '첫 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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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0-27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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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기차·태양전지 등 7000억 투자로 10년 뒤 105조 매출 中企 참여 의무화···美 시카고·중진국에 실증단지 검투 일본과 R&D 기술 결합 히든 프로젝트로 중국시장 공략

(아주경제 이미호 기자) 차세대 전기차와 시스템 반도체 등 5개 분야가 미래 산업 선도 기술로 집중 육성된다.

27일 지식경제부 연구개발(R&D) 전략기획단(황창규 단장)은 '5대 분야 조기성과 창출형 미래산업 선도기술 개발 사업'을 발표했다.

추진 사업 분야는 △차세대 전기차 기반 그린수송시스템 △IT융복합 기기용 핵심 시스템 반도체 △K-MEG(Korea Micro Energy Grid) △고효율 대면적 박막태양전지 △글로벌 선도 천연물 소재 신약 등이다.

지경부는 앞으로 3년간 5개 분야에 정부와 민간 각각 5대 5의 방식으로 총 7000억원을 투자해 오는 2020년 105조원에 달하는 시장 매출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대·중소기업 상생을 위해 R&D 기획 단계부터 중소기업 참여를 의무화 했다.

특히 이번 사업은 무조건 선진국 트렌드를 쫓아가는 것에서 탈피, 우리나라의 테마와 스토리를 반영해 구성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전기차 그린수송시스템, IT기기용 핵심 시스템 반도체, K-MEG 등은 기존 주력사업으로 경쟁력 강화에 초점을 두고, 박막태양전지와 천연물 의약 사업은 차세대 신산업 기반을 구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밖에도 완성품-부품소재-장비-인프라 등을 망라한 '산업 에코시스템' 완성에도 초첨을 뒀다.

한편 이번 사업은 '미래산업 선도기술 개발 사업' 중 첫번째 단계다. 두번째 단계인 '신시장 창출형 프로젝트'는 앞으로 5~7년내 추진된다.

mihole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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