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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자동차·LCD·반도체, 미래 전망 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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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0-27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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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하늘 기자) 국내 경제전문가들이 한국 8대 주력 수출품목 중 자동차·LCD·반도체·기계류·무선통신기기 등 5개 품목의 시장점유율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경제연구소와 증권사의 경제전문가 21명을 대상으로 우리나라 8대 주력 수출품목의 미래전망을 조사한 결과 자동차(100%), LCD(60.0%), 반도체(57.9%), 기계류(57.9%) 등의 2015년 세계시장 점유율이 현재보다 증가할 것으로 낙관했다.

무선통신기기는 응답자의 36.8%가 시장점유율 증가를 전망했다. 현재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는 응답도 31.6%에 달했다. 

반면 선박은 중국 등 후발주자의 추격으로 현재보다 점유율이 감소할 것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57.9%를 차지했다. 철강·화학 품목은 현재 수준일 것이라는 응답이 각각 63.2%와 52.6%를 차지했다. 

LCD·반도체·무선통신기기 등 3개 품목은 한국이 2015년에 경쟁력 1위를 차지할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자동차와 기계류는 경쟁력이 일본이나 독일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전망했다. 조사에 응한 전문가 전원이 자동차의 점유율 성장을 예견했지만 선진국과의 격차가 여전할 것이라는데 인식을 같이 한 것.

아울러 선박 및 철강 부문에서 2015년 경쟁력 1위를 국가를 묻는 질문에 각각 53.8%와 43.8%가 중국을 꼽아 해당 산업에서 중국의 영향력 확대를 전망했다. 한국이 1위가 될 것이라는 응답은 37.5%, 31.3%에 불과했다.   

전문가들은 업종별 주력 제품의 변화 가능성에도 주목했다.디스플레이는 LCD·PDP에서 아몰레드로 주력이 이동할 것이라는 응답이 53.8%에 달했다. 무선통신도 일반 휴대폰에서 스마트폰으로 주력제품이 변화할 것(41.7%)라는 응답이 주를 이뤘다.

eh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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