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해림 기자) 중국 정부가 유가 인상을 발표하자 항공사들도 연료부가세를 상향조정한다고 발표해 오전 장중 항공주가 반짝 오름세를 보였다. 그러나 최근 급등한 것에 대한 반대심리로 이내 반락하는 모습이었다.
27일 동방항공(-2.49%), 중궈궈항(-2.43%), 남방항공(-2.23%) 등이 장 초반 3% 가까이 오르다 내림세로 오전 장을 마쳤다. 하이난항공(3.34%)은 오름세를 유지했다.
지난 25일 중국 국가발개위는 휘발유와 디젤유의 가격을 인상한다고 발표했고, 뒤이어 26일 대형 항공사들이 국내항공연료부가세 징수기준을 800km 이상 40위안에서 70위안으로, 800km 이하 20위안에서 40위안으로 상향조정했다.
한 증시 전문가는 "위안화 절상 수혜종목인데다 연료부가세 상향조정 소식까지 호재가 겹쳤다"며 "28~29일 남방항공과 중궈궈항, 동방항공의 3분기 실적 발표가 있어 기대감이 크다"고 말했다.
12xworld@ajnews.co.kr[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