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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한 "현대건설 매각, 가격·경영비전·공정성 모두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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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0-27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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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재한 정책금융공사 사장

(아주경제 방영덕 기자) 유재한 정책금융공사 사장은 26일 "현대건설 매각에 있어 가격과 경영비전 등의 변수를 고려할 뿐 아니라 투명한 절차에 따라 공정하게 이뤄질 것"이라고 거듭 밝혔다.

유 사장은 이날 창립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한 때 현대건설 매각에 있어 3분의 2는 가격변수가 차지할 것이라고 언급한 적도 있지만 지금은 가격 못지 않게 경영비전 등을 고려할 생각으로 매각절차의 공정성을 위해서도 만전을 기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유 사장은 매각절차의 공정성에 대해 "그 동안 시장에서 이뤄진 관례에 따라 투명하게 이뤄지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이에 대한 판단은 채권단이 종합적으로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이닉스 매각과 관련해서 유 사장은 "연말까지 한 번 더 능력 있는 주인을 찾아보려고 하지만 쉽지는 않을 것 같다"면서도 "하이닉스에 대해 희망을 버리지 않고 있어 현대건설 입찰문제를 마무리 짓고 나면 매각을 시도해볼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이닉스 인수 방안과 관련해 PEF 인수 후 매각 방식을 고려하고 있는지에 대한 기자들 질문에 유 사장은 "PEF를 통해서 매각하겠다는 의견이 있다면 논의를 해보고 뜻을 같이 할 것이지만 아직 구체적으로 진행한 것은 없다"고 답변했다.

이어 하이닉스 PEF 관련 채권단 이외 다른 재무적 투자자들 참여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재무적 투자자들의 참여는 이에 관심이 있거나 잠재적 인수 의향자에게 기본적으로 오픈시킬 계획"이라며 "성과가 있을지는 별개의 문제이나 전향적으로 검토할 의향이 있다"고 강조했다.

sommoyd@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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