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정은 기자) 아시아 주요증시는 27일 약세를 보였다. 내주 발표될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Fed)의 추가 자산매입 규모가 투자자들의 기대에 못미칠 것을 우려한 것이 악재가 됐다.
일본 증시는 강보합세로 마감했다. 연준의 통화완화 조치 규모가 예상보다 작을 수 있다는 월스트리트저널의 보도가 악재가 됐다. 반면 수출주들은 엔화 가치 약세로 강세를 보였다.
닛케이평균주가는 전날보다 9.65포인트(0.10%) 상승한 9,387.03, 반면 토픽스지수는 0.18포인트(0.02%) 하락한 817.76으로 장을 마쳤다.
개별주로는 미쓰비시UFJ파이낸셜그룹이 1.8%, 노무라홀딩스가 1.1% 각각 하락했다. 도요타는 1.5%, 혼다는 1.9% 상승했다.
SMBC프렌드증권의 히가시 히데아키 스트래티지스트는 "미국의 통화 완화 조치 규모가 기대보다 작을 수 있다는 소식에 주가가 약세를 보였다"며 "시장에 투입될 예상보다 적은 자금이 증시 상승 속도를 늦출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다"고 지적했다.
중국 증시도 미 연준의 경기부양책에 대한 관망세가 커지면서 하락 마감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44.49포인트(1.46%) 하락한 2,997.04, 상하이A주는 46.78포인트(1.47%) 내린 3,140.06으로 마감했다. 상하이B주는 1.30포인트(0.45%) 떨어진 289.50으로 장을 마쳤다.
개별주로는 장시구리가 3.15%, 중국 최대 금 생산업체 즈진광업이 3.69% 각각 하락했다.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52.19포인트(0.63%) 하락한 8291.04로 마감했다.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오후 4시 40분 408.62 포인트 하락한 2만3192.62를, 싱가포르증시 스트레이츠 타임즈(ST)지수는 32.62 포인트 떨어진 3129.89을 기록하고 있다.
nvcess@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