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는 11월4일부터 10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제14회 살기좋은 도시 대상(LivCom Awards)' 결선에 참가한다고 27일 밝혔다.
유엔환경계획(UNEP) 공인 비영리기구인 IALC(International Awards for Liveable Communities)가 주관하는 이 대회는 지역사회의 환경관리와 삶의 질을 높이고 건강한 환경을 다음 세대에 물려주기 위한 지속가능성을 평가하는 세계적 권위의 상이라고 창원시는 설명했다.
이 대회에서 인구 40만명 이상 부문에 참여한 창원시는 지난 5월25일 참가신청서를 제출해 7월23일 최종 결선 참가도시로 선정됐다.
시는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대회에서 자연 및 인공조경의 개선사례, 환경보호 우수사례, 건강한 라이프스타일 제공 등 모두 6개 평가기준에 부합하는 설명회를 갖고 수상도시로 선정될 지 여부를 타진한다.
시는 이 대회에서 2008년 람사르총회가 열린 '환경수도'인 창원은 공원과 도로, 문화체육시설 등 풍부한 기반시설을 갖추고 공영자전거 '누비자' 운영과 생태하천 조성 등 친환경 정책을 펴고 있는 녹색성장 도시로 성장하고 있다는 것을 강조할 계획이다.
40만명 이상 부문의 결선에는 창원시를 포함해 브라질 꾸리찌바, 미국 포틀랜드, 아랍에미리트 알 아인 등 8개 도시가 참가한다.
시 관계자는 "해마다 세계적으로 300여개 도시가 응모하는 이 대회에서 수상도시로 선정되면 '환경수도 창원'을 국제적으로 공인받는 것은 물론, 녹색성장을 선도하는 도시 브랜드 가치 향상과 시민 자긍심을 크게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 창원=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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