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흡 헌법재판소 재판관이 지난 25일 중국 베이징에 있는 인민대의 초청으로 한국 헌법재판제도의 발전과정과 헌법재판소의 역할에 대해 강연했다고 헌재가 27일 밝혔다.
`한국 민주주의의 발전에 있어서 헌법재판소의 공헌'이란 주제로 열린 강연에서 이 재판관은 전반적인 헌법재판제도를 설명하고 사형제도, 간통죄, 행정수도사건 등 구체적 사례에 대해 참가자들과 토론했다.
강연에는 베이징대 왕레이 교수, 인민대 한다위엔 교수 등 중국 법학자 80여명이 참석했으며, 이 재판관은 독학으로 배운 중국어로 강연을 진행해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이 재판관은 중국 최고인민법원과 전국인민대표회의 법률위원회를 방문해 아시아헌법재판소연합 설립 작업의 추진경과를 설명하고 중국측의 가입 문제를 논의했으며, 양국의 사법제도, 상호교류·협력증진 방안에 대한 의견도 교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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