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한인경제인대회 성황리에 폐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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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0-27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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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속의 한민족, 하나되는 경제권'이라는 슬로건 아래 경기도 수원시와 고양시에서 열린 제15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가 사흘간의 일정을 모두 마치고 27일 저녁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세계해외한인무역협회(World-OKTA)와 경기도, 연합뉴스가 공동 주최한 이번 대회는 국내 최대규모의 중소기업 상품박람회인 G-FAIR(대한민국우수상품박람회)와 연계 개최돼 800여 중소기업과 750여 명의 해외 한인무역인이 거의 1:1 비율로 참석해 역대 대회 중 가장 큰 규모로 수출상담이 이뤄졌다.

또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마케팅 기법을 개발하기 위한 국제통상전략연구원 포럼, 청년 일자리 해소를 위한 해외 인턴십 설명회, 한인 경제인 대상 경기도 투자유치를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식과 경기도 투자환경 설명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고석화 월드옥타 회장은 이날 고양시 일산구 킨텍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폐회식 연설에서 "대회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돼 만족스럽다"며 "국내 기업인은 경쟁력 있는 제품으로, 해외동포 기업인은 노련한 수출 전략으로 상호 협력해 이번 대회를 통해 맺어진 네트워크가 지속적으로 유지.발전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정찬 연합뉴스 사장은 이번 대회를 끝으로 임기를 마치는 고 회장에게 세계 한인 경제인 네트워크 구축에 크게 기여한 노고를 치하하고 공로패를 수여했다.

박 사장은 폐막식에 이어 주최한 만찬에서 인사말을 통해 "이번 월드옥타 대회가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를 앞두고 열렸다는 점에서 어느 때보다 뜻이 깊다"면서 "우리나라가 G20 의장국이 되는 과정에서 옥타 회원들이 흘린 땀방울이 결코 과소평가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덕룡 청와대 국민통합특별보좌관이 이명박 대통령의 축사를 대독했고, 김황식 국무총리와 손학규 민주당 대표, 홍준표 한나라당 최고위원, 유연채 경기도 정무부지사의 축사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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