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학생 300명 일본 방문, 중•일 민간 교류 다시 ‘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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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0-28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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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6일 300명의 중국 고등학생들이 9일 동안 진행되는 중•일 문화교류행사에 참여하기 위해 일본으로 떠났다. 그들은 일본의 현지 가정에서 생활하며 일본 중학생들과 교류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몇 일전에는 일본 청소년 1000명이 단체로 상하이 EXPO를 관람했다.

이에 전문가들은 청소년의 상호 방문을 통해 중•일 민간교류가 다시 활기를 띠고 있다며 양국 내부에서는 최근 악화된 중•일 관계가 이를 통해 개선되기를 염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주중 일본대사관은 몇 일전, 북경에서 일본으로 가는 중국 학생들을 위해 송별연회를 열었다. 야마다 시게오(山田重夫) 주중 일본 영사는 학생들과 함께 고등학생들의 댄스 공연을 감상했다. 그는 송별회에서 “청소년의 문화 교류는 양국 관계의 장기적 발전에 커다란 의미가 있다며, 양국 간의 의견의 차이가 있을 수 있겠지만 양국 관계의 기조는 상호 협력을 강화하는 것”이라 강조했다.

△ 일본 청소년 방문단, 상하이 EXPO 관람

몇 일전, 약 1000명이 일본학생들이 중국을 방문하여 4일간의 방문일정을 소화했다. 일본 방문단의 중국 일정은 중•일 간의 댜오위다오 사건의 영향으로 무기한 연기된 바 있다. 하지만 최근 일본 외무성은 다시 중국의 초청을 받아들였다.

일본의 언론매체들은 이번 방문을 중국과의 관계를 회복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삼고 있다. 중국 외부성은 중•일 민간 교류, 특히 청소년 교류는 양국 관계 개선과 발전에 매우 중요하다며 일본 학생들이 상하이에 방문하는 것을 크게 환영한다고 밝혔다.

지난 4일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에서 중국 원자바오 총리와 일본 수상 간 나오토는 중•일 회담을 가졌다. 댜오위다오 사건으로 잠시 중단되고 연기되었던 민간 교류 활성화시키자는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베이징의 한 전문가는 “민간 교류는 정치적 색깔이 없고 민감도가 낮아 양국 관계의 대립이 발생했을 때 중요한 완충 역할을 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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