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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부동산 업체, 상하이서 투자자 유치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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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0-28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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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순수한 투자 이민 점차 사라져


국내 부동산 시장이 뜨거웠던 반면 침체 속에 부진했던 해외 부동산 업체들이 상하이로 속속 진출하여 고객을 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주에는 런던 주택 프로젝트가 상하이에서 마케팅을 진행했으며, 어제 말레이시아의 호화 주택 프로젝트도 성공적으로 첫 번째 쇼를 마쳤다. 태국, 필리핀 등의 국가들도 주택 프로젝트를 앞다투며 선보이고 있다.

업계 전문가의 분석에 따르면, “능력 있는 중국 투자자들에게 해외 부동산은 상당한 매력이 있다며 그들은 순수한 투자 이민이 아닌 환율 변화에 따른 차액을 노려 해외 부동산 시장에 투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과거 부동산 전람회에서는 중개업체가 해외 부동산을 참여시키는 경우가 가끔 있었지만, 지금처럼 해외 부동산 개발 업자들이 직접 중국의 투자자를 유치하려고 참여하는 사례는 많지 않았다. 최근 말레이시아의 고급주택 Kenny Heights가 상하이에서 전시회를 통해 동남아 특색의 주택을 선보이기도 했다.

지난 주 상하이에서는 영국 런던의 한 고급 프로젝트가 마케팅 활동을 펼쳤다. 타이우스(泰晤士)주변에 세워질 이 건물은 상하이의 고급주택 '탕천이핀(汤臣一品)’과 맞먹는 가격이나 기본 분양가가 대체로 낮은 편이다.

개발업체 nativeland의 마케팅 책임자 Gray는 이 프로젝트의 평균 가격이 15만 위안에 달하며, 최소형은 55 m²로 81만 5000천 파운드(약 860만 위안)정도라고 말했다. 이는 쉬자후이에 위치, 방 3개를 갖춘 주택 가격과 맞먹는다.

상하이 해외 이민 관련 컨설팅 책임자 리우지엔의(劉建宇)씨는 “올해 국내 부동산 시장의 조정이 엄격하게 진행됐지만 그렇다고 중국인의 투자 이민이 많이 증가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서방국가들이 투자 이민 조건을 많이 높였다"며 "캐나다의 투자 이민 기준은 100% 가까이 올랐다. 80만 캐나다 달러 자산과 40만 캐나다 달러 투자액만 있으면 가능했던 이민은 160만 캐나다 달러 자산과 80만 캐나다 달러 투자액으로 기준이 바꼈다. 호주도 마찬가지로 투자액을 높였고, 신청자의 거주,언어 그리고 사업 영업액 등에 구체적 규정을 정했다. 전반적으로 투자 이민의 조건이 까다로워졌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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