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선환 기자) 올해 이상 기후의 영향으로 김장 배추와 무 재배 면적이 많이 줄어든 것으로 28일 나타났다.
이에 따라 올해 김장 물가에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통계청의 2010년 김장 배추·무 재배면적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김장 배추의 재배면적은 1만3540㏊로 작년의 1만4462㏊에 비해 922㏊(6.4%)가 줄었다.
통계청은 "잦은 비로 제때 파종이 어려워 전체적으로 재배 면적이 감소했다"면서 "고랭지 배추값 상승의 영향으로 추가 재배가 가능한 전남 등 일부 지역은 재배면적이 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김장 무 재배 면적은 7473㏊로 지난해의 7771㏊보다 298㏊(3.8%)가 감소했다.
김장 무도 파종기에 잦은 강우와 일조량 부족으로 제때 파종하지 못했고 생육 부진에 따른 재배 실패로 면적이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shkim@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