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기간 국제선 항공운항편수 대폭 증가

11.1% 증가… 10월 31일부터 적용 10개 외항사 신규 취항 예정

(아주경제 박성대 기자) 국제선 항공노선의 운항편수가 대폭 증가된다.

국토해양부는 28일 오는 10월 31일부터 2011월 3월26일까지인 동계시즌 동안에 국제선 정기편과 국내선의 운항스케줄을 인가했다.

국내 및 세계 경제회복 추세에 따른 항공수요 증가에 힘입어 지난해 동계시즌에 비해 국제선 운항횟수가 주 2156회에서 2396회로 11.1%가 늘게 된다.

총 노선수도 249개에서 273개로 9.6% 증가된다. 전체 취항항공사수도 59개에서 73개로 증가되며 그중 국적사는 4개에서 6개로, 외국항공사는 지난해 동계 55개에서 67개로 늘어난다.

국가별 운항횟수는 중국·일본·미국·홍콩·필리핀 순으로 조사됐다. 중국은 주 729회로 전체 운항횟수의 26%를 차지해 2007년 이후 4년 간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일본은 508회, 미국 340회, 홍콩 164회, 필리핀 150회, 태국 125회 순으로 집계됐다.

운항횟수가 가장 많이 증가한 국가는 중국과 일본으로 각각 90회, 76회가 증가돼 그간 침체됐던 동북아 항공시장의 회복조짐을 예상케했다.

공항별로는 인천공항과 지방공항 모두 운항횟수가 증가했다. 지방공항의 경우 주 260회에서 318회로 22.3%가 늘어 인천공항의 증가율 10.3%(주1899회→2095회)보다 높게 나타났다.

국토부는 "경제회복에 따른 항공수요 증대효과를 인천공항보다 지방공항이 더 많이 본 것으로 나타나 지방공항이 경기에 민감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어 "항공편을 이용하는 여행객과 화주들에게 오는 10월 31일부터 변경되는 항공사의 운항스케줄을 미리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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