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30대 초반 젊은 벤처사업가가 개발한 '카카오톡'은 국내 스마트폰 이용자의 40% 정도가 사용하는 '국민 모바일 메신저'로 이름을 날리고 있다.
지난 3월 출시된 카카오톡 가입자는 지난달 100만명을 돌파한데 이어 최근 가입자가 급증, 현재 200만명에 육박하고 있다.
국내 스마트폰 가입자가 500만명 수준임을 감안하면 10명 중 4명이 카카오톡을 사용하고 있는 셈이다.
시장조사 전문기관 '메트릭스'에서 실시한 '9월 모바일앱 만족도 조사'에서 카카오톡은 네이버(79.5%), 서울버스(78%), 홈런배틀3D(77.6%)에 이어 77.5%로 4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카카오톡은 와이파이(Wi-Fi)망이나 3세대(WCDMA)망을 이용해 가입자 간 무료로 실시간 그룹채팅 및 1:1 채팅을 할 수 있는 메신저다.
이 애플리케이션은 메시지 알림과 같은 푸쉬 기능을 통해 실시간으로 채팅이 가능하고 사진, 동영상, 연락처 등의 멀티미디어도 주고 받을 수 있다.
또 스마트폰의 연락처에 등록된 사람들 중 카카오톡을 설치한 사람은 자동으로 채팅 친구 목록에 추가돼 별도록 친구를 등록할 필요가 없다.
카카오톡을 만든 회사는 직원 20여명을 둔 벤처기업 '카카오'다. 이 회사 대표인 이제범(32)씨가 카카오톡이 인기를 끌자 사명을 아이위랩에서 카카오로 변경했다.
최근 카카오톡은 개인정보취급 약관 변경으로 논란에 휩싸였지만 현재 가입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국내 대표적인 무료메신저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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