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O 국제담당 펑솽랑(彭雙浪) 부사장은 27일 3분기 AUO 기업 설명회에서 "대만은 국제 LCD 시장 점유율이 과거엔 한국에 앞섰으나 현재는 대만 37%, 한국 52%로 뒤지고 있다"며 한국을 이기려면 중국 공장 건설이 유일한 방법이라고 밝혔다.
펑 부사장은 중국 LCD 기업들도 차세대 LCD 공장들을 건설하고 있어 대만 정부가 빨리 대만 기업들의 중국 LCD 공장 건설을 승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AUO는 대만 경제부에 LCD 7.5세대 공장을 중국 장쑤(江蘇)성 쿤산(昆山)에 건설하겠다고 올해 3월 대만 경제부에 신청했으나 정부는 첨단기술 유출 우려로 승인을 미루고 있다.
대만 LCD 기업들의 중국 공장 건설 허용 여부는 국제 LCD 시장 판도와 관련돼 국내외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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