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배상민교수팀, 日 굿디자인 어워드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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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0-28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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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산업디자인학과 배상민 교수팀이 일본 산업디자인진흥원 주관 '굿 디자인 어워드 2010' 제품디자인 부문에서 최고의 디자인 제품에 주는 '지 마크(G-Mark)'를 받았다고 28일 밝혔다.

배 교수팀은 세계 4대 디자인 공모전 중 하나인 이번 행사에 내용물의 온도를 쉽게 알 수 있도록 디자인된 '하티(Heart+Tea)'를 출품했는데 하티는 '마음을 따뜻하게 이어주는 차를 담는 용기'를 뜻한다.

이번 수상으로 배 교수팀은 올해 독일 레드 닷(Red Dot)과 미국 IDEA(International Design Excellence Awards)에 이어 4대 공모전 가운데 독일 IF(International Forum) 디자인을 제외한 3개 공모전에서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배 교수팀은 앞서 2008년에는 접이식 MP3 플레이어로 지난해에는 자연 가습기 러브팟으로 4대 공모전에서 상을 받은 바 있다.

이와 관련 배 교수팀은 제품 판매수익을 전액 어려운 청소년들을 위한 장학금으로 기부하고 있는데 2006년 시작된 이 프로젝트의 누적 판매금은 17억원에 이르며 그동안 147명에게 매년 2000만원이 지급됐다.

배 교수는 "세계 최고의 사회기부 디자인 연구소를 설립해 제3세계나 소외된 계층을 도움으로써 디자인을 통한 사회참여를 실천할 계획"이라며 "우리 모두 더 살만한 세상을 만드는 데 일조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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