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현지시각) 미국 연방선거관리위원회(FEC)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달 민주당전국위원회(DNC)와 상.하원 정치자금 모금기구에 각각 150만달러씩을 기부했다.
이 같은 액수는 오바마 대통령의 대선 자금 잔여분 800만달러 가운데 절반이 넘는 금액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2008년 대통령 선거에 출마했을 당시 7억4천900만달러라는 기록적인 선거자금을 모금한 바 있다.
역시 2008년 대선후보였던 존 매케인 상원의원(공화.애리조나)도 대선 자금 잔여분 2만8천달러를 올해 공화당 중간선거 출마자들에게 기부했다.
한편, 중간선거를 약 1주일 앞둔 이날 오바마 대통령은 케이블 채널 '코미디 센트럴'의 정치풍자 코미디쇼인 '데일리 쇼'에 참석해 인기 진행자 존 스튜어트와 대담을 나누며 젊은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지금껏 자신이 약속했던 변화는 "하룻밤 사이에 일어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그러나, 건보개혁법 통과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하며 "사람들의 삶을 바꿔줄 어젠다를 향해 계속해서 나아갔다. 우리는 선거 기간에 언급했던 많은 일들을 이뤄냈다"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이 출연하는 방송 편은 뉴욕시각으로 이날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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