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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슈퍼박테리아 병원 내 감염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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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0-28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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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중국 보건 당국이 슈퍼박테리아로 불리는 뉴델리형 카르바페넴 내성 장내세균(NDM-1)의 감염 경로 추적에 애를 먹고 있는 가운데 병원 내 감염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중국 질병전염병예방통제소 쉬젠궈(徐建國) 소장은 "감염 때로부터 수개월 후에 NDM-1 유전자 세균이 검출됐기 때문에 원인을 찾는 것은 매우 어려운 실정이지만 현재로서는 병원 내에서 감염됐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고 신경보(新京報)가 28일 보도했다.

보건 당국에 따르면 지난 3월 태어난 닝샤(寧夏)회족자치구의 신생아 2명은 생후 며칠 만에 설사와 호흡기 감염으로 입원을 했다가 상태가 호전돼 퇴원을 했다. 그러나 다시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8∼9월 각각 실시한 검사에서 NDM-1 유전자를 지닌 슈퍼박테리아가 검출됐다.

그러나 이 영아들은 최근 검사에서는 NDM-1 유전자를 지닌 세균이 검출되지 않았다.

닝샤 질병통제센터 관계자는 "슈퍼박테리아를 발견한 것은 매우 우연한 일이었다"며 "당시 우리는 설사에 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었기 때문에 많은 검체를 수집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마찬가지로 중국 보건 당국은 폐암 말기 환자로 이미 숨진 푸젠(福建)성의 한 노인 환자의 경우에도 어떻게 NDM-1 유전자 세균에 감염됐는지를 밝히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중국 질병예방통제센터는 26일 NDM-1 유전자형 세균이 3명의 환자에게서 발견됐다고 공개했다. 이 슈퍼 박테리아는 주로 음식, 신체 접촉, 병원 등을 통해 전염되며 남아시아에서 처음 검출된 후 일본, 홍콩 등 10여개국에서 발견됐으며 항생제를 복용하거나 인공호흡기를 사용하는 등의 중환자들에게 쉽게 침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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