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지도부, 10.27 재보선 승리 '자축'

(아주경제 박재홍 기자) 한나라당 지도부는 28일 전날 재보선 선거결과에서 한나라당이 후보를 낸 네 곳에서 모두 당선된 것과 관련해 자축의 목소리와 함께 이후 당의 방향성에 대한 의견이 이어졌다.

안상수 한나라당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경남 의령군을 비롯한 후보를 낸 네 곳에서 모두 당선시켜주신 주민여러분께 감사하다"며 "한나라당이 잘했다기 보다는 민심을 받들어 제대로 일해보라는 기회를 주시고 격려를 보낸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이어 "더욱 겸손한 자세로 국민을 섬기고 이제 시작이라는 마음으로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변화와 쇄신에 매진하겠다"며 한나라당의 변화를 강조했다.

홍준표 최고위원은 이번 선거 결과 무소속 등 야당의 득표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던 점을 거론하며 "2012년 총선과 대선의 화두는 한나라당 대 야당연대의 대결구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홍 최고위원은 "이는 한나라당의 텃밭인 경남 부산에서 반 한나라당이 연대를 할 경우 상당히 어려운 상황이 올 수있다는 징표"라며 "한나라당으로서는 이에 대한 점진적 대비를 해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나경원 최고위원은 "후보들도 비교적 공천이 잘 됐다고 생각한다"며 "'슈퍼스타K의 허각씨가 국민들의 사랑을 받는 것 처럼 슈퍼스타 한나라당을 만드는 공천이 중요하다"고 공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maeno@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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