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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유병린 농림수산식품기술평가원장 |
이날 취임식은 지난해에 설립된 농기평이 이제 본궤도에 오르고 한걸음 더 나아가 국제적으로 도약하는 비전이 제시되는 자리이기도 했다.
농기평은 지난해 4월 제정된 '농림수산식품과학기술육성법'에 따라 설립된 연구기획·평가기관이다. 농림수산식품부의 연구개발(R&D) 정책개발과 농림수산식품 과학기술 육성 종합계획 수립 등을 지원하며, 연구개발사업의 기획, 관리, 평가 등을 담당하고 있다.
신임 유병린 원장은 취임사를 통해 오랜 농정 업무경험에서 나온 평소 지론과 농기평이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했다.
유 원장은 "개방화에 따른 무한경쟁의 환경 하에서는 관세 등 전통적인 국경보호는 더 이상 기대할 수 없으며, 이제 기술이 경쟁력을 결정하는 시대이기 때문에 R&D가 더없이 중요하게 됐다"며 “국가발전에 있어서 기술의 중요성은 이미 널리 인식되고 있고, 이는 농어업 뿐만 아니라 모든 산업에서도 마찬가지"라고 강조했다.
그는 “농어업 R&D지원의 필요성에는 이견이 없으나 동시에 비판의 소리도 적지 않다”며 “그 어떤 비판이라도 겸허히 받아들여 이를 적극적으로 개선하려는 노력을 게을리해서는 안된다”고 역설했다.
유 원장은 “농림수산식품분야 R&D의 효율적 지원 등 농기평에 부여된 기능은 과거 그 어느때보다 중요하게 대두된 임무이기에 이에 대한 책임감과 소명의식을 가질 것”을 직원들에게 당부했다.
이어 통상정책관 등 30년의 공직생활을 통해 축적된 경험과 기획·조정역량을 발휘해 농기평을 농림수산식품 분야의 세계적 수준의 글로벌 R&D기획·평가기관으로 만들어 보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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