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형수 A씨, 그녀를 만나 다시 태어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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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0-28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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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사형수 A씨는 살인죄로 사형을 선고받고도 잘못을 뉘우치지 못하고 방황하던 중, 매달 자신을 찾아 기도해주는 교정위원 B씨의 정성에 감복해 기독교에 귀의하고, 현재는 자신의 과거를 속죄하는 시간을 보내고 있다.

B씨는 A씨 이외에도 열 명의 사형수를 지속적으로 상담해 기독교에 귀의토록 하는 등 반평생을 사형수 등 수용자와 불우 이웃을 위해 봉사한 공로로 제65주년 교정을 날을 맞아 국민훈장 동백장을 수상했다.

법무부는 28일 오전 11시 정부과천청사 대강당에서 이귀남 법무부장관, 우윤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 등 주요인사와 교정 공무원, 자원봉사자인 교정위원 등 9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65주년 교정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선 교정위원 B씨가 사형수 10명을 기독교에 귀의하게 해 새로운 삶을 살도록 인도하고, 무연고 출소자 66명에게 포장마차와 생계비를 지원하는 등 반평생을 수용자와 지역사회 봉사활동을 해온 공로로 국민훈장 동백장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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