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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금융 '첫돌'… "민영화 초석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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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0-28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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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유경 기자) '글로벌 종합금융그룹'을 목표로 지난해 출범한 산은금융지주가 28일 설립 1주년을 맞았다.

산은금융은 이날 서울 여의도 본관에서 기념식을 갖고 민영화 비전 달성의 결의를 다지고 지난 1년동안의 성과를 평가했다.

산은금융은 연착률에 성공했으며, 재무 및 수익구조 개선 등 민영화에 대비한 체질개선도 경쟁자에 뒤지지 않는다고 자평했다.

산은금융은 지난 1년동안 정책금융공사에 5조원의 정책금융 자산을 매각하고, 채널확충·복합점포 신설·프라이빗뱅킹(PB) 기반 강화 등 수신기반 강화에 주력했다.

또 체질개선을 통해 국제결제은행(BIS) 비율을 16.7%(6월 말 기준)까지 끌어올렸고, 순이자마진(NIM)도 지난해 말 0.71%에서 올 상반기 말 1.60%까지 올리는 등 재무지표도 개선했다.

이와 함께 금융지주사 전환 이후 대우증권 등 계열사 간 교차판매에 힘입어 1000억원이 넘는 시너지 수익도 창출했다.

아울러 개방형 인사를 통한 전문인력 확보와 그룹통합리스크관리(ERM) 도입 추진 등을 통해 기업·임직원들의 문화를 기존의 정책금융 기관에서 민간 상업은행으로 전환시켰다.

산은금융은 이를 토대로 오는 2014년 첫 지분매각 계획을 차질 없이 진행하는 등 성공적인 민영화를 이루어내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민유성 회장은 "산은금융은 그룹 출범 후 1년 동안 민영화 기반 조성을 위한 체질개선에 역점을 두고 있다"며 "기업금융과 투자은행업무 등의 영역에서 국내 다른 금융그룹과 확실한 차별화를 통해 독자생존을 위한 경쟁력 강화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금융그룹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ykkim@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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