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세계 최고의 소프트웨어(SW)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정부가 추진하는 대형 연구개발(R&D) 계획인 '월드베스트소프트웨어(WBS) 프로젝트'의 1차 과제를 수행할 사업자가 선정됐다.
지식경제부는 28일 WBS 심의위원회를 열고 올해부터 오는 2013년까지 2년 6개월간 1차 과제를 수행할 기관으로 5개 컨소시엄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확정된 컨소시엄은 무인기SW(한국항공)와 모바일SW(인프라웨어), 보안SW(안철수연구소), 영상진단SW(인피니트헬스케어), 교통SW(스마트카드) 등 5개다. 과제 수행기관 공모에는 총 14개 컨소시엄이 접수해 평균 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자동차SW, 병원SW 등 2개 과제에 대해서는 보다 완성도 높은 사업 수행을 위해 재공고 후 보완해 선정키로 했다.
지경부는 이번에 선정된 컨소시엄의 특징으로 대부분의 정부 지원금을 중소기업이 사용하고 중소기업이 주관기관 역할을 하는 등 중소기업의 수혜가 크다고 설명했다.
또 관련 업종 대기업들이 수요기관으로 참여해 성공적인 상생협력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조석 지경부 성장동력실장은 "앞으로 주요 산업 수요자 중심의 톱다운(Top-down) 기획을 추진해 모바일, 에너지, 국방 등 국내 기간산업에 필요한 핵심 SW와 해외시장 진출이 가능한 패키지 SW 등을 WBS 프로젝트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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