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홍수 탓에 올해 GDP 0.1~0.2% 포인트 하락할 듯"

(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태국이 북동부와 중부 지역 등을 휩쓴 홍수로 올해 경제성장률이 예상치보다 0.1~0.2%포인트 하락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고 현지 언론들이 28일 보도했다.

태국 카시콘연구센터(KRC)는 보고서를 통해 "이번 홍수로 91억∼240억바트(3428억∼9043억원) 가량의 경제적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 탓에 올해 4분기 경제성장률은 당초 예상치인 2.0%에서 1.1∼1.6%로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KRC는 태국의 올해 연간 경제성장률도 예상치인 7%에서 6.8∼6.9%로 0.1∼0.2%포인트 가량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KRC는 또 홍수로 농작물 피해가 광범위하게 발생, 신선 식품 가격이 오르면서 올해 인플레이션율이 예상치인 3.4%에서 3.5∼3.6%로 상승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차나 와이쿠암디 태국중앙은행(BOT) 부총재는 "여러 지역을 휩쓴 홍수로 태국 경제가 상당한 손실을 입을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최악의 경우 홍수로 경제성장률이 예상치보다 0.4∼1%포인트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으나 아직 피해 집계가 끝나지 않아 섣불리 예단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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