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재영 기자)S-OIL은 3분기 영업이익의 흑자전환에 성공하는 등 전반적으로 실적 호조를 나타냈다.
28일 S-OIL에 따르면 3분기 영업이익은 1718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흑자전환했다. 또한 3분기 매출도 5조1668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9.7% 상승했으며, 특히 당기순이익은 2437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09%나 증가했다.
단 전분기에 비해서는 매출과 당기순이익이 각각 5.1%, 378.2% 상승한 반면 영업이익은 14.5%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반적으로 실적이 상승한 가운데, S-OIL 관계자는 “등경유시장 강세와 중유시장 회복에 의해 복합정제마진이 상승했다"고 그 배경을 분석했다.
또한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감소한 것은 "원화 강세 지속과 재고관련 손실이 주된 원인"이라고 풀이했다.
3분기 매출은 원화기준 평균 제품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판매물량 증가에 힘입어 상승했다.
S-OIL 관계자는 “공장 가동률을 높이고 수출물량을 증대시킨 결과 전분기 대비 판매물량이 7.4% 증가했다”며 “특히 일본의 경우 휘발유와 등경유 수출 물량이 절반 이상 증가해 일본내 마진 상승을 수익화했다”고 설명했다.
S-OIL은 4분기 실적에 대해서도 낙관했다. 아시아 지역 경제성장과 계절적 요인에 의해 대규모 석유 수요 상승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S-OIL 관계자는 “아시아 지역 빠른 경제성장을 바탕으로 중국과 인도의 견조한 수요가 지속될 것”이라며 “아울러 계절적 요인에 의해 등경유 수요도 증가함에 따라 아시아 지역 역내 수요가 상당규모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뿐만 아니라 석유화학 부문에서도 폴리에스터 산업으로부터의 견조한 수요 증가, 이란과 중국지역 생산감소 등의 요인으로 업황이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했다.
또 윤활기유 부문에서 미국과 유럽의 점진적인 경기회복에 의한 수요회복, 아시아 경제 성장에 기인한 견조한 수요 지속 등으로 양호한 마진이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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