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아주경제 강정태 기자) 갯녹음으로 제주산 소라 성장속도가 느려진 것으로 조사됐다.
국립수산과학원 아열대수산연구센터는 소라 성장속도 연구결과를 27일 발표했다.
연구결과 지난해산 어린 소라들의 성장속도가 6년 전에 비해서 90% 수준으로 느려진 것으로 조사됐다. 또 2008년산 소라는 6년 전에 비해 84.4%로 느려졌다. 이전엔 어획이 가능한 7cm까지 자라는데 32개월이 소요됐지만 40개월까지 늘어나게 된 것.
아열대수산연구센터 장대수 센터장은 "소라의 저성장 추세는 제주 연안해역의 갯녹음 현상 심화 등에 의한 먹이생물 감소가 주원인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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