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송정훈 기자) 보건복지부는 장기기증 문화 확산을 위해 ‘2010 희망의 씨앗 생명나눔 기념행사’를 30일 서울 월드컵공원 평화의 광장에서 연다.
이날 행사는 장기, 인체조직, 조혈모세포, 헌혈 기증운동을 하는 10개 민간단체가 처음으로 함께 진행하며 1000여명의 기증자 및 유족과 김용태 신부, 황일면 스님, 김산용 목사 등 3대 종교계 지도자들이 참석한다.
행사에서는 지난 5개월간 민관 협력을 통해 마련한 ‘생명나눔’ 통합브랜드와 포스터, 슬로건,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공모전 결과가 공개되며 △초∙중∙고교생 사생대회 △뮤지컬 갈라콘서트 △사회저명인사들의 온라인 경매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특히 지난해 4월 음주운전자의 인도돌진으로 뇌사상태에 빠져 신장, 간, 각막을 5명의 환자에게 기증하고 세상을 떠난 장기영 어린이 어머니의 아들에게 보내는 편지와 인체조직기증 홍보대사인 탤런트 권오중씨의 사연이 소개된다.
현재 기념행사 홈페이지(www.희망의씨앗.com)에서 슈퍼주니어, 곽민정 선수, 탤런트 최재원, 진수희 복지부 장관, 안상수 한나라당 대표, 손학규 민주당 대표 등이 기증한 애장품들에 대한 온라인 경매가 진행되고 있으며 수익금은 이식을 기다리는 불우한 환자들에게 기부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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