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스마트폰 이용자들은 애플사에 가장 많은 불만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한국방송통신이용자보호원과 광운대학 주관으로 열린 '스마트 폰 활성화 방안 민·관·학 공동 세미나'에서 발표된 내용에 따르면 스마트폰에 대한 이용자들의 불만사항 중 대부분이 애플에 집중됐다.
이날 한국소비자원이 발표한 올 상반기 스마트폰 관련 상담 자료를 보면 총 1452건의 상담 사례중 502건(55.1%)이 애플에 대한 불만 상담이다. 이어 삼성전자가 248건(27.0%), 모토로라 52건(5.7%), 리서치인모션 19건(2.1%), 노키아 18건(1.9%)순이다.
'아이폰 AS 정책 문제점'을 발표한 원일석 광운대 교수는 "국내 아이폰 이용자는 10월 이후 130만대를 넘을 것으로 추정되지만 애플은 리퍼폰(재활용제품) 정책 등 영업이익 극대화에만 신경쓰고 있다"고 질책했다.
원 교수는 "노키아, 모토로라, HTC등의 글로벌 단말 제조사들이 현지 국가의 A/S를 쓰는 것과도 대조된다"며, "중국에 아이폰4를 출시하며 '지니어스 바'를 통해 제품 부분수리를 전폭 지원하는 것은 최근 부분수리를 시작한 한국과는 전혀 다른 모습"이라고 불만을 토했다.
한편 이날 세미나에서는 이상식 소비자원 정책위원의 '스마트 폰 소비자 불만 실태' 주제 발표를 토대로 양병내 지식경제부 과장이 '모바일 산업발전 전략', 김성진 SK텔레콤 팀장이 '스마트폰 이용 활성화를 위한 방안' 등을 발표해 열띤 반응을 이끌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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