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이사회, 보수규정안 의결…임금 동결 권고

(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KBS 이사회(이사장 손병두)는 28일  임시이사회를 열어 특별성과급제 폐지와 상여금 비중 대폭 축소 등을 골자로 하는 보수규정개정(안)과 복리후생규정개정(안)을 의결했다. 또 의결의 부대조건으로 KBS에 대해 올해 임금의 동결을 권고했다.

KBS 이사회는 사측이 제출한 보수규정개정(안) 등이 그동안 감사원과 이사회의 지적을 받아온데로 기본급이 적은반면 상여금 비율이 지나치게 높게 책정되었다는 기형적인 임금구조를 개선한 것으로 보고, 보수규정개정(안) 등을 원안의결했다.

KBS 이사회는 그러나 월 기본급의 1,345%로 책정된 상여금을 600%로 줄이고 그동안 감사원으로부터 여러차례 지적을 받은 특별성과급제를 폐지하는 것은 바람직하지만 임금구조를 재조정하는 과정에서 기본급이 1.5% 인상되는 효과가 있다며, KBS에 대해 올해 임금의 동결을 권고했다.

이에따라 KBS의 임금구조는 (1) 그동안 논란이 됐던 특별성과급이 폐지되고, (2) 체력단련비와 보건후생비 등을 폐지해 월기본급의 1,345%였던 상여금이 600%로 줄었으며, (3) 8개인 각종 수당 가운데 3개가 폐지되고, (4) 기본급 비중이 34,9%에서 47.3%로 조정됐다.

KBS 노사는 올들어 그동안 감사원과 이사회 등으로부터 지적을 받아온 왜곡된 임금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제도발전특별위원회’를 가동하는 등 9개월간의 마라톤 협상 끝에 임금구조개선(안)에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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