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28일 25억원의 추경 예산을 편성, 11월 1일부터 도내 시장, 군수가 위탁한 민간의료기관에서 예방접종을 받을 경우 기존 약 15,000원의 본인부담금이 6천원으로 줄게 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도내 1,022,453명에 달하는 만12세 이하 아동 전원이 필수 예방접종비용 지원을 받게 됐다.
도의 이같은 예방접종비용 지원은 도내 예방접종률이 전염병 퇴치수준인 95%에도 미치지 못한 79%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경기도 보건정책과 관계자는 “출생 직후부터 만 12세까지 영유아들이 받아야 하는 국가필수예방접종은 B형간염과 소아마비를 비롯해 8종으로, 모두 22회이나 민간의료기관 이용 시 아동 1명당 평균 33만원의 비용이 소요됐었다”고 밝히고, "이번 도의 지원확대로 도민들의 부담이 33만원에서 12만 3천원으로 줄어드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도는 현재 부천시와 광명시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무상접종 혜택을 확대시켜, 도내 전 지역에서 무상접종이 이루어지도록 할 계획이다.hktejb@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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