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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서 성장 멈춰도 올 성장률 6%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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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0-28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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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 일문일답

(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이 우리 경제에 대해 자신감을 드러냈다.
윤 장관은 28일 서울 여의도 렉싱턴호텔에서 열린 방송기자클럽 토론회에서 "4ㆍ4분기 경제성장률이 0%에서 멈춰도 우리나라 올해 연간 성장은 6%가 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내년도 5% 내외의 성장은 큰 무리 없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윤 장관과의 일문일답.
-경제성장률이 3분기 들어 둔화세를 보이고 있는데.
"3분기 성장률이 2분기에 비해 저조하지만 정책당국은 전체적으로 하반기에 상반기보다 성장세가 다소 둔화될 것으로 보았다. 4분기가 만약 전기 대비 0%로 성장이 멈추면 올해 우리나라의 연간 성장률은 6%가 되고 4분기에 0% 이상이면 연간으로 6% 이상이 될 것이다."
-내년 성장률 5%는 낙관적이라는 지적이 있는데.
"현재 우리 경제는 민간부문이 상당부분 회복되면서 소비가 살아나고 있고, 설비투자도 상당폭 살아나고 있다. 이는 내수가 살아나고 있다는 것이다. 수출도 현재 20% 이상 견조한 증가세다. 수출과 내수가 공히 성장세를 지속하고 전체적인 국제공조 하에 외국도 경기회복을 위해 정책적 노력을 다해 이를 종합하면 내년도 5% 내외의 성장은 큰 무리 없이 가능할 것이다."
-내년 세계 경제에 대한 전망은.
"내년도 세계 전망은 일부 선진국은 완만한 경기회복세를 보이고 있을 정도지만, 일부 신흥개도국이 성장세를 보여 내년 경제는 신흥개도국이 주도하는 모습이 될 것이다. 전체적으로는 내년에도 완만한 회복세를 보일 것이고, 더블딥은 소수의 의견이다. 국제통화기금(IMF)은 내년 성장률을 4.5%로 전망하고 있는데, 이는 경제위기 이전 수준이다. 그러나 불안 요인도 있다. 주요 국가의 경기둔화 움직임이 있고, 유럽의 재정위기가 빚은 불안이 남아있다. 정부는 이런 상황을 예의주시하겠다."
-경상수지 목표제의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되는데.
"추가적인 분석과 논의가 지속될 것이다. 큰 틀에서 경상수지 목표제와 관련해 환율을 어떻게 할 것인지 결정됐다. 뉴욕타임스 등은 이 정도의 강한 합의가 이뤄진 게 처음이라고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구체적인 수치가 빠진 것은 이 논의가 중단된 것이 아니고, 각국 간 합의해 앞으로 '예시적인 가이드라인'을 만들자고 합의했다. 다만 현 단계에서 몇 %라고 수치를 못박는 것은 각 나라나 지역별로 사정이 달라 상당히 부담이 있으므로 앞으로 분석과 논의를 해가는 것으로 합의했다. 앞으로 어떻게 하면 지속가능한 밴드를 설정할 것인지가 논의대상이 될 것이다. 우리나라의 경상수지 추세나 앞으로의 중장기 운영계획을 볼 때 우리는 상당히 중립적이다. 즉 어떤 경우에도 큰 영향을 받지 않을 것으로 보여 마음이 편하다."

uses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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