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부동산써브) |
(아주경제 김지나 기자) 올해 민간건설사에서 공급하는 서울지역 신규분양물량이 큰 폭으로 줄었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올해 초부터 현재까지 서울지역에 민간분양 된 가구 수는 6235가구다. 이 중 2202가구가 일반분양이다.
이는 지난해 서울지역에 일반분양 된 5331가구(총 1만5133가구)의 41%에 불과한 수준이다. 또 2008년 일반분양 된 7601가구(총 2만2916가구)와 비교하면 70%이상 줄어든 수치다. 아직 올해가 두달 정도 남아있다는 점을 고려해도 민간 분양 물량이 감소한 것이다.
1000가구 이상 매머드급 아파트 분양도 서울지역에서 종적을 감췄다. 올해 서울에 공급된 매머드급아파트는 단 한 곳도 없다. 지난해에는 2곳, 2008년에는 6곳에 대규모 아파트가 공급됐다.
서울의 신규분양 물량은 민간건설사에서 공급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민간분양이 크게 줄면 1~2년 뒤 주택수급불균형으로 이어져 현재 문제가 되는 전세난이 되풀이 될 수 우려가 있다.
부동산써브 관계자는 "특정지역에 집중적으로 공급되는 공공분양과 달리 민간사업장은 여러 지역에 다양하게 물량이 공급되기 때문에 공공분양이 민간 역할을 대신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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