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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전자랜드 5연승, 공동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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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0-28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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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인천 전자랜드가 서울 SK를 누르고 쾌조의 5연승을 내달렸다.

전자랜드는 28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치러진 2010-201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48점을 합작한 정영삼-문태종-허버트 힐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SK를 85-82로 이겼다.

전자랜드는 개막전에서 삼성에 연장 끝에 두 점차 패배를 맛본 이후 내리 5연승을 거두고 5승1패가 돼 부산 KT와 함께 공동 1위에 올랐다.

반면 약체 인삼공사와 오리온스에 2연승을 달리던 SK는 강호 전자랜드에 덜미를 잡혀 선두권 진입을 다음 기회로 미루게 됐다.

전자랜드는 문태종이 1쿼터에 단 2득점에 머물렀지만 서장훈(6득점)의 초반 활약으로 간신히 SK와 16-16으로 맞선 채 2쿼터에 들어갔다.

승부는 2쿼터에 끝난 듯 했다. 전자랜드는 몸이 풀린 문태종과 박성진이 각각 6점을 몰아넣고 서장훈도 5점을 더 보태며 2쿼터에서 24점을 추가해 SK를 누르며 40-28로 12점을 앞서 나갔다.

하지만 SK는 후반 들어 잇단 외곽포로 맞불을 놓으며 추격 의지를 불태웠다.

3쿼터 3분을 남기고 8점 뒤진 상황에서 변기훈-주희정-손준영이 연달아 터뜨린 3점 슛으로 SK는 62-64로 턱 밑까지 추격했고 4쿼터 들어선 김민수의 기분좋은 3점포로 1점차까지 따라 붙었다.

이후 경기는 엎치락 뒤치락하며 5분 넘게 시소게임으로 흘러갔다.

승부는 전자랜드 럭키가이 정영삼의 알토란 같은 플레이에서 갈렸다.

정영삼이 골 밑에서 쏜 슛을 SK의 강민수가 블록슛을 했지만 심판은 골텐딩을 선언했고 바스켓 카운트까지 따낸 정영삼은 자유투마저 성공시켜 상대를 4점 차로 따돌렸다.

SK는 설상가상으로 5분 여를 남기고 테렌스 레더가 5반칙 퇴장하는 불운까지 겹쳐 승기를 전자랜드에 넘겨줬다.

막판 마퀸 챈들러의 연이은 2점슛으로 1점차 추격에 성공했지만 챈들러의 디펜스-오펜스 파울이 반복돼 허버트 힐에 연달아 자유투로만 4점을 내줘 경기를 그르쳤다.

한편 전주 KCC는 안방에서 펼친 꼴찌 인삼공사와 경기에서 84-83, 1점차 진땀승을 거두고 개막 후 3연패 뒤 4연승을 거뒀다.

연패 탈출 여부로 기대를 모았던 인삼공사는 기어이 6연패 수렁에 빠졌다.

1점 앞선 채 2쿼터에 들어간 KCC는 인삼공사의 박성훈-김보현-박상률-김종학으로 이어진 사각편대에 내리 골문을 열어줘 41-50으로 9점차로 뒤진 채 전반을 마쳤다.

하지만 인삼공사는 이번에도 뒷심에서 밀렸다.

후반 시작 4분 동안 인삼공사는 KCC의 탄탄한 수비에 막혀 슈팅수 2개에 그쳤고 턴오버도 6개나 범하며 금세 KCC에 추격 당했다.

KCC는 전태풍의 미들슛과 강은식의 3점포로 52-50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잇단 공방 끝에 64-64로 비긴 채 4쿼터를 맞은 양팀간의 승부는 줄타기를 거듭했다.

83-84로 뒤지던 인삼공사는 경기 종료 12초를 남기고 전태풍의 턴오버로 천금같은 공격 기회를 잡았지만 이정현의 마지막 슈팅이 끝내 불발되면서 1점차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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