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경찰서 관계자는 "종각역 4번 출구 부근에 폭발물로 의심되는 은회색 여행용 가방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112 타격대, 경찰특공대 폭발물처리팀(EOD) 등이 긴급 출동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탐지견과 엑스레이 검사 결과 폭발물은 아닌 것으로 추정돼 가방을 열어보니 노숙자가 쓰는 신문지와 구두, 건빵 등이 나왔다"며 "이상한 가방이 보신각 주변 펜스에 묶여 있자 시민이 폭발물로 의심된다며 신고를 한 것 같다"고 말했다.
경찰은 가방이 발견된 지점으로부터 반경 200m 이내의 시민을 대피시켰으며 오후 8시45분부터 5분간 종로 2~3가 일대 교통을 통제해 일대 퇴근길 차량이 혼잡을 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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