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네팔의 한 통신업체가 세계 최고봉(8천848m) 에베레스트산에 기지국을 설치, 앞으로 에베레스트 정상에서도 휴대전화 영상통화와 인터넷 검색이 가능해졌다고 29일 밝혔다.
스웨덴 통신업체 텔리아소네라(TeliaSonera)의 자회사인 엔셀(Ncell)은 에베레스트산 해발 5천200m 지점에 망 도달 범위가 정상까지 미치는 3세대(3G) 이동통신 기지국을 설치했다며 이같이 발표했다.
그간 에베레스트를 찾는 산악인들은 통화료가 비싸고 통화 품질도 좋지 않은 위성전화나 중국령 에베레스트에서만 통하는 중국이동통신(차이나모바일)의 음성통화망만 사용할 수 있었다.
텔리아소네라는 이와 함께 내년 네팔 전역 이동통신망 확대에 1억달러를 투자, 이동통신 이용가능 인구를 전체의 90%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네팔에서 이동전화 이용이 가능한 인구는 전체 2천800만명 가운데 3분의 1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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