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일본이 베트남 원자력발전소 건설 수주전에서 한국과 프랑스를 제치고 공사를 따낼 것으로 보인다고 교도통신이 28일 보도했다.
통신은 이번 수주전에 정통한 관계자를 인용, 나오토 간 일본 총리가 30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리는 일본ㆍ베트남 정상회담에서 응웬 떤 중 베트남 총리로부터 이러한 결정을 전달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일본 정부는 앞서 이달 초 베트남과 원전 관련 기술 및 물자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베트남은 전력공급 확대를 위해 2020년대 초까지 4기를 시작으로 2030년까지 원전 14기를 짓는다는 목표 아래 러시아 국영 원자력 회사와 협력해 첫 원전 2기를 건설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나머지 2기를 건설하는 이번 수주전에는 일본과 한국, 프랑스가 수주 경쟁을 벌였다.
세계 3위 원자력 강국인 일본은 정부와 더불어 도시바, 미쓰비시 중공업, 히타치 등 일본 업체 13곳도 합작법인을 설립해 해외 원전 수출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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