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서울의 민간 신규분양 물량이 지난해의 절반으로 급감할 전망이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는 올해 1~10월 서울의 민간 분양 물량은 19개 사업장에서 총 6235가구, 이 중 일반 분양 물량이 2202가구라고 30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동안 1만5133가구(일반분양 5331가구)가 분양 됐던 것의 60% 상당 줄어든 수치다. 아울러 2008년 대비 70% 이상 급감했다.
이같은 추세라면 향후 두달동안 계획된 물량이 모두 공급되도 올해 분양 물량은 지난해와 2008년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 11~12월 중 서울내 주요 분양 예정 물량은 총 10개 사업장 6752가구이며 이중 일반분양은 1997가구로 계획됐다.
윤지해 부동산써브 연구원은 "은평뉴타운이나 보금자리주택 등 특정지역에 집중적으로 공급되는 공공분양과 달리 민간사업장은 여러 지역에 다양하게 공급되는 만큼 공공분양이 민간의 역할을 대신하기도 어렵다"며 "서울지역 민간 공급을 활성화시키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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