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미군 건물들을 겨냥한 총격 사건이 한 달 사이 4차례나 발생하면서 정보기관과 경찰이 이들 사건의 연관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29일(현지시각) 버지니아주(州) 프린스 윌리엄 카운티 경찰은 간밤에 해병대국립박물관 건물에 여러 발의 총격이 가해졌으며 그 시각 박물관이 비어 있어 인명 피해는 없었다고 말했다.
해병대국립박물관에 총격이 가해진 것은 이번 달 들어 두 번째로, 앞서 지난 17일에도 총격을 받은 사실이 드러났었다.
연방수사국(FBI)은 이번 사건과 최근 발생한 미군 건물들에 대한 총격 사건들의 연관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병대국립박물관이 총격을 받은 사실이 처음 확인되고 이틀 후인 19일에는 워싱턴 인근 알링턴의 국방부 청사에 총격이 가해졌으며 버지니아주 챈틀리에 위치한 해군 모병소도 지난 25일~26일 사이에 총격을 받은 사실이 드러났다.
FBI는 전날 탄환검사를 실시한 결과 이들 세 사건 현장에서 발견된 탄환들이 연관이 있다고 밝혔었다.
미군 건물들에 총격이 잇따르면서 국방부는 31일 열리는 해군 마라톤을 앞두고 국방부 청사 주변 경계를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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