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성우 기자) 중소형주펀드가 국내주식형펀드에서 2주 연속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반면 해외주식형펀드는 같은 기간 마이너스 성과를 나타냈다.
31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국내주식형펀드는 지난 한 주 2.05% 수익률을 기록하며 코스피 상승률(1.77%)을 넘었다. 이는 지난주 주요20개국(G20) 재무장관 회의 결과로 연일 최고치를 경신한 코스피 덕분이다.
G20국가들은 지난 23일 시장결정 환율 등 환율과 통상에 대한 마찰을 해결하기 위한 해결책을 도출했다.
세부 유형 중에는 중소형주펀드가 2.63%의 성과로 1위를 차지했다. 중형주와 소형주가 유가증권시장에서 지난주 각각 2.65%, 3.07% 올랐기 때문이다.
일반주식형펀드는 2.34%를, 배당주펀드는 1.79%를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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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별펀드를 살펴보면 자동차관련 상장지수펀드(ETF)와 자동차 관련 테마펀드가 상위권에 자리했다.
삼성자산운용이 운용하는 '삼성KODEX조선주 상장지수[주식]'이 8.48% 수익률로 주간성과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삼성KODEX자동차 상장지수[주식]'과 '대신GIANT현대차그룹 상장지수[주식]'이 각각 6.37%와 5.98%의 성과로 뒤를 이었다.
반면 철강, 금융, 정보기술(IT)주 관련 펀드가 수익률 하위를 차지했다. '삼성KODEX철강 상장지수[주식]'이 -0.06% 수익률을 기록했다. 철강금속 업종이 지난주 2.14% 하락한 탓으로 풀이된다.
한편 해외주식형펀드는 지난 한 주간 -1.01%의 성과를 냈다. 미국의 두 번째 양적완화가 시장 기대보다 적은 규모로 진행될 것이란 예측 탓으로 해석된다.
중국주식펀드가 홍콩H주 투자펀드 부진으로 -1.59% 수익률을 기록했다. 브라질주식펀드는 -2.52%의 주간 성과를 달성했다. 브라질 증시는 지속된 달러 약세로 마이너스 수익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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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셔리펀드가 해외주식형펀드 중 최상위에 올라섰다. 한국투신운용의 '한국투자럭셔리 1(주식)(A)'는 한 주간 3.62% 수익을 냈다. 럭셔리펀드와 유사한 글로벌 소비재펀드인 '에셋플러스글로벌리치투게더-자1'이 주간수익률 1.41%를 기록했다.
아시아신흥국주식펀드와 아시아태평양주식펀드도 국내증시 상승에 힘입어 주간성과 상위권에 올랐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미래에셋KorChindia포커스 7 1(주식)종류A'가 1.88%의 수익을 냈다. 이 펀드는 주로 한국, 중국, 인도에 분산투자한다.
반면 브라질주식펀드가 주간 수익률 하위권에 포진했다. 'JP모간브라질자(주식)A'와 '산은삼바브라질 자[주식]A', '신한BNPP더드림브라질 자1[주식](종류A)'가 각각 -2.87%, -2.73%, -2.67%의 성과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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