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리 선수가 세계적인 골퍼 및 할리우드 스타들이 대거 참여한 '미션힐스 스타트로피' 대회 1라운드에서 공동 1위에 올랐다.
박세리는 30일 중국의 하이난다오(海南島) 하이커우 '미션힐스 하이커우 리조트' 골프장 블랙스톤 코스(파73)에서 열린 미션힐스 스타 트로피 대회 본경기 1라운드에서 2언더파를 기록해 로레나 오초아(멕시코)와 함께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다.
박세리는 1라운드 경기가 끝난 뒤 연합뉴스 기자와 만나 "오늘 경기에 만족한다"면서 "우승을 차지할 수 있도록 내일 경기에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초아 선수도 경기후 "오늘은 멋진 날이었으며, 스코어에 만족한다"면서 "내일도 스코어 보드판의 윗부분에 이름이 올라갈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세리와 오초와 선수에 이어 뉴질랜드 교포인 데니 리(한국명 이진명)도 콜린 몽고메리(영국), 위안하오(중국)과 함께 공동 3위를 기록했다.
31일까지 열리는 미션힐스 스타 트로피 대회에는 우리나라의 박세리 선수를 비롯해 안니카 소렌스탐, 그렉 노먼, 닉 팔도, 콜린 몽고메리, 장롄웨이 등 남녀 유명골퍼들이 출전했다.
본 경기에서 우승한 프로골퍼의 상금은 128만달러(14억3천만원)로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열리는 골프대회 사상 가장 많은 액수다.
이번 대회는 중국 광둥(廣東)성 선전(深천<土+川>)에 12개 코스, 216홀의 골프장을 운영중인 미션힐스 그룹이 하이커우에 새 골프장을 개장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주최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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