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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시황-매매] 시세 바닥 인식 확산… 급매물 줄고 상승지역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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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0-31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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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시세 바닥 인식과 전세 수요자들의 매매 전환 사례로 거래 부진이 다소 완화된 가운데 좀처럼 찾기 힘들던 매매가 상승 지역이 눈에 띄고 있다. 지난주 분당 매매가가 1년여 만에 오름세를 보인데 이어 이번주는 송파·서초·구로구 아파트의 매매가가 상승세로 바뀌었다.

31일 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10월 마지막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지난 주 대비 0.01% 떨어졌다. 인천시(-0.06%)·경기도(-0.03%)·신도시(-0.05%) 등도 하락했다.

서울은 △서초(0.10%) △구로(0.08%) △송파(0.04%) 등이 올랐고 △강서(-0.36%) △동작(-0.06%) △양천(-0.05%) △용산(-0.04%) △강남(-0.03%) 등은 내림세를 보였다.

서초구는 반포동 자이의 급매물 소화로 상승했다. 특히 115㎡A 주택형은 13억~15억5000만원 선으로 지난주 대비 5000만원 가량 올랐다. 구로구는 32주만에 매매가가 오름세로 돌아섰다. 전세 물량을 구하지 못한 수요자들이 매매로 전환하며 중소형 아파트 값이 소폭 올랐다.

경기도에서는 △포천(-0.18%) △과천(-0.13%) △의정부(-0.12%) △안산(-0.11%) △부천(-0.10%) 등이 하락세를 보였다.

과천은 정부청사 이전계획 등으로 전세 수요만 유지될 뿐 매수세는 거의 없다. 별양동 주공7단지 82㎡는 1000만원 하락해 8억1000만~10억원 사이다. 용인은 중소형 급매물이 소진되면서 떨어졌던 가격을 회복하는 모습이다. 그렇지만 대형 주택형은 여전히 거래가 어렵다.

신도시는 △중동(-0.10%) △평촌(-0.08%) △분당(-0.06%) 순으로 하락했다. 지난 주 오름세를 기록한 분당은 전세난이 진정될 기미를 보이자 매매전향 수요가 줄어들며 다시 내림세를 보였다.

leejh@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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