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29일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현대차 관계자 및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3D 애니메이션 ‘로보카 폴리’의 제작발표회 및 어린이 교통안전 홍보대사 임명식을 가졌다. 양승석 현대차 사장이 로보카 폴리 캐릭터와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아주경제 김병용 기자) 현대자동차가 애니메이션을 활용해 브랜드 알리기에 적극 나선다.
현대차는 지난 29일 양재동 본사에서 3D 애니메이션 '로보카 폴리'의 제작발표회 및 어린이 교통안전 홍보대사 임명식을 가졌다고 31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양승석현대차사장, 이배용 국가브랜드위원장, 이재웅한국콘텐츠진흥원장, 곽덕훈 EBS 사장, 구제현 아카데미과학 대표 등 현대차 관계자 및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전세계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줄 수 있는 자동차 캐릭터 발굴'을 목표로 총 3년여에 걸쳐 기획ㆍ제작된 로보카 폴리는 변신 자동차 로봇 경찰 '폴리'를 주인공으로, 특수한 능력을 지닌 다양한 자동차들이 '구조'라는 활동을 통해 여러 어려움을 해결하는 활약상을 다룬 세계 최초의 3D 자동차 변신로봇 애니메이션이다.
전세계 자동차 업계 최초로 기획ㆍ제작된 로보카 폴리는 △애니메이션 전문 제작사인 로이비쥬얼이 영상 제작을 △국내 최고 완구 제작사인 아카데미과학이 캐릭터 완구 제작을 △브랜드콜렉션 전문 제작사인 피노스튜디오가 캐릭터 교통안전 용품 제작을 담당했다.
또한 △국가브랜드위원회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제작 지원을 담당하고 △EBS가 공중파 방송 담당을 △현대차가 기획ㆍ감수 및 글로벌 시장에서의 마케팅을 담당하는 등 대·중소기업 및 정부, 언론 등이 참여한 대규모 애니메이션 프로젝트다.
특히 제작진이 현대차 남양연구소, 아산공장 등을 직접 방문해 아이디어를 내고 이를 캐릭터 디자인, 스토리라인으로 자연스럽게 담아냄으로써 생생한 현장감을 부여해 완성도 높은 스토리를 탄생시켰다.
이러한 노력을 바탕으로 완성된 로보카 폴리는 지난 10월 4일 프랑스 깐느(Canne)에서 열린 세계 최고 권위의 '국제 영상 콘텐츠 박람회'에서 한국 애니메이션 최초로 '영유아부문(Junior Licensing Challenge)' 1등 작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총 52편으로 제작된 로보카 폴리는 오는 11월 7일 아침 8시 15분 EBS 채널에서 특집방송을 통해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본 방송은 2011년 3월부터 어린이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뿐만 아니라 영국 cBBC, 이탈리아 Rai, 일본 NHK, 미국 4Kids TV 등에서도 방영된다.
또한 이날 제작발표회와 함께 로보카 폴리를 어린이 교통안전 홍보대사로 임명하는 행사가 진행됐다.
ironman17@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