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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은 삶과 죽음 묵상하는 위령성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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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0-31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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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천주교는 '위령성월(慰靈聖月)'인 11월을 맞아 11월 한 달간 전국 교구별로 세상을 떠난 이들을 위해 기도하는 행사를 갖는다.

31일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에 따르면 다음 달 2일인 '위령의 날'을 맞아 광주, 대구, 대전, 부산, 서울, 수원, 원주, 인천, 전주 등 전국 교구들은 교구장 주교의 집전으로 교구 내 공원 묘원과 성직자 묘역에서 미사를 봉헌하고 다양한 행사를 한다.

천주교 신자들은 11월 한달간 세상을 떠난 부모, 형제, 친지, 그리고 아무도 기억해주지 않는 연옥(燃獄ㆍ천국과 지옥사이)의 영혼들을 위한 미사를 봉헌한다.

예수그리스도고난수도회는 11월2-10일 서울과 광주 명상의 집에서 위령 9일 미사와 기도를 하며, 인천교구는 11월3일부터 12월22일까지 남구노인문화센터에서 '어르신 죽음 준비학교'를 연다.

부천 가톨릭 교육관에서는 11월3일 오전 '죽음의 영성'을 주제로 살레시오회 김보록 신부의 강의와 미사가 열린다.

천주교의 '위령의 날'은 동방교회에서 순교자들을 기념한 '모든 성인 대축일'인 11월1일 다음 날인 11월2일로, 서기 998년 클뤼니 수도원의 오딜로 원장이 '모든 성인 대축일' 다음 날 죽은 자를 기린데서 시작됐다.

영국에서는 '모든 성인의 날'(All Hallows) 전날에 '핼러윈(Halloween)'이라는 전야제를 지냈고, 이것이 오늘날 '핼러윈 데이'의 유래가 됐다.

한편, 한국종교인평화회의(KCRP)여성위원회는 11월8일 서울 강남구 수서동 조계종 전국비구니회관 법룡사에서 '종교별로 본 웰다잉'을 주제로 불교, 개신교, 천주교, 원불교, 천도교, 유교에서 본 '웰다잉(Well-dying)'의 의미를 종교별 학자와 성직자로부터 듣는 세미나를 마련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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