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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북아일랜드 폭탄테러 기도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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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0-31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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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행 항공화물에서 폭발물이 발견돼 테러에 대한 우려와 긴장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스웨덴과 북아일랜드에서도 폭탄테러 음모가 포착돼 당국이 수사에 나섰다.

스웨덴 경찰은 30일 스웨덴에서 두번째로 큰 도시인 예테보리에서 폭탄테러를 모의한 용의자 2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날 예테보리 일대에서 여러명을 체포해 조사했으나 이들 2명을 제외한 나머지 용의자들은 석방했다.

경찰은 이번 폭탄테러 기도 사건이 국제 테러단체와 관련됐는지 여부나 용의자들이 폭탄테러를 모의한 의도 등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스웨덴 정보당국은 이번 사건에도 불구하고 스웨덴의 테러 경보 수준은 격상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북아일랜드 러간의 한 마을에서는 이날 철교 아래 설치된 폭발물이 발견돼 당국이 폭발물 해체 작업을 벌였다.

현지 경찰은 이 폭발물이 맥주 용기 안에 들어 있었으며 무게가 40㎏에 달한다고 밝혔다.

러간은 영국으로부터의 독립을 요구하는 아일랜드공화국군(IRA)의 근거지로 알려진 곳이다.

북아일랜드 벨파스트 국제공항 인근에서는 이날 폭발물을 실은 것으로 의심되는 차량이 발견돼 당국이 수사에 나섰다. 이 차량에서 실제로 폭발물이 발견됐는지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북아일랜드 경찰은 이들 사건이 예멘에서 미국으로 운송되던 항공화물에서 폭발물이 발견된 사건과는는 무관하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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