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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11월 한달간 내년 경영전략 릴레이 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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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0-31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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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하늘 기자) LG그룹이 다음달 1일부터 한달에 걸쳐 올해 사업성과를 점검하고 내년도 사업계획을 수립하는 컨센서스 미팅을 실시한다.

이 미팅은 구본무 LG 회장과 LG전자·LG화학·LG디스플레이·LG유플러스 등 주요 계열사 CEO 및 사업본부장들이 순차적으로 만나 한 해 동안의 사업성과를 점검하고 내년도 사업전략에 대해 논의한다. 이는 주용 경영진들이 의견을 나누고 이를 토대로 경영계획을 위한 합의를 도출하는 LG만의 차별화된 전략회의다.

이번 미팅은 1일 LG상사, 2일 LG디스플레이를 시작으로 하루에 한 계열사를 원칙으로 진행된다. 계열사 미팅 순서는 CEO 일정 등에 따라 매년 조정하게 된다.

특히 내년도에 예상되는 경영환경을 분석하고 이를 통해 각 계열사의 미래전략에 대한 방안을 제시한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합의에 이르게 된 사업전략에 대해서는 계열사 CEO에게 모든 권한과 책임을 부여한다.

LG 계열사들은 이 결과를 토대로 다음달 말에서 12월 중순까지 내년도 사업계획을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올해 컨센서스 미팅에서 구 회장은 △미래 성장 주도 위한 장기적 관점의 도전적인 목표 △합의된 미래투자의 철저한 실천 △'창의와 자율' 조직문화 구축 및 인재 확보 등을 당부할 전망이다.

한편 LG의 컨센서스 미팅은 1989년 시작돼 올해로 21년째 지속되고 있다. 매년 6월과 11월 연간 2회 실시하며 6월에는 중장기 사업전략을, 11월에는 당해년도 실적점검과 차기년도 사업계획을 논의한다.

eh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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