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분양 모델하우스 '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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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0-31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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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S건설 '해운대자이' 3일만에 18000명 몰려

   
 주말 방문객으로 만원을 이룬 세종시 첫마을 '퍼스트프라임' 분양홍보관.
 
(아주경제 정수영 기자) 10월 마지막주 주말, 전국에서 새로 분양하는 아파트 모델하우스들이 오랜만에 수많은 인파로 북적이며 분위기가 고조됐다.

세종시 첫마을 '퍼스트프라임' 분양홍보관은 개관 3일만에 7000여명의 인파가 몰려드는 등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충남 연기군 금남면 대평리 142-1번지에 문을 연 퍼스트프라임 분양홍보관에 개관 첫날인 29일부터 31일까지 약 7000명의 방문객이 찾아 분양정보 및 상담을 받고 돌아갔다고 31일 밝혔다.

특히 개관 첫날인 지난 29일에는 평일인데도 하루동안 평균 1520명의 방문객이 몰려 높은 분양률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퍼스트프라임은 분양가가 전용면적 84㎡기준 최저 1억9220만원(3.3㎡당 547만원)에서 최고 2억4060만원(3.3㎡당 674만1000원)까지 저렴한 편이다. 분양조건도 계약금 10%, 중도금 50%으로, 중도금은 전세대 무이자 대출을 지원한다.

이 아파트는 총 1582가구로 59㎡ 241가구, 84㎡ 699가구, 102㎡ 200가구, 119㎡ 414가구, 140㎡ 11가구, 149㎡ 17구를 공급한다.

LH 관계자는 "첫마을 퍼스트프라임이 세종시의 첫 분양인만큼 좋은 결과가 세종시의 성공적인 건설사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실제 실수요자의 관심이 높아 분양성공에 대한 가능성이 높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GS건설이 분양하는 부산 해운대 자이의 모델하우스도 개관 이틀째인 30일 하루 8000명이 넘는 방문객이 몰렸다. 회사측은 29일부터 31일까지 1만8000명이 모델하우스를 다녀갔다고 전했다.

재개발지역인 우동2구역에 들어서는 이 아파트는 전용면적 59~120㎡ 총 1059가구, 2개 단지로 이뤄져 있다.

회사 관계자는 안전과 상담편의를 위해 동시방문객을 500~600명으로 제한한 결과 150m 이상 줄을 서서 입장하고 있고, 속칭 '떴다방'도 50개팀 정도 활동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라건설이 청주 용정지구에서 분양하는 '한라비발디'에도 주말 인파가 몰렸다. 지난 29일 문을 연 모델하우스는 주말에 하루 평균 7000여명의 방문객에 몰렸다고 회사측이 밝혔다.

이 아파트는 3.3㎡당 평균 분양가가 729만원으로, 주위 아파트보다 최고 40만원 정도 싼 편이다.

한라비발디는 지하2층~지상25층 16개동, 전용면적 84~134㎡ 총 1천400가구로 구성되며, 입주는 2013년 6월 예정이다.

이처럼 전국 곳곳에서 신규 분양 아파트 열기가 높아지고 있는 현상은 그동안 주택경기 침체 속에 건설사들이 분양을 미루다 오랜만에 새 아파트가 공급된데다 최근 전셋값 오름세에 따른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jsy@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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