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중간선거를 앞두고 자신의 정치적 고향인 일리노이주(州)를 비롯해 북동부 일대 4개 주를 돌며 막바지 지원유세를 펼쳤다.
특히 30일 저녁에는 자신의 자택이 있는 시카고 근처에서 열린 야외 대중집회에서 연설하면서 민주당 후보들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일리노이주 연방상원의원을 거쳐 대통령에 당선된 오바마가 자신의 지역구를 물려받은 알렉시 지아눌리아스 후보의 당선을 위해 직접 나선 것이다.
각종 여론조사 결과 현재 지아눌리아스 후보는 공화당의 마크 커크 후보에게 근소한 차로 뒤지고 있다.
최측근 참모인 데이비드 액설로드 백악관 선임고문까지 대동하고 시카고에서 유세를 펼친 오바마는 "이번 선거는 문제를 야기한 낡은 정책으로 돌아갈 것인지, 아니면 미국을 더 나은 시대로 이끌 정책을 놓고 내리는 선택"이라고 말하면서 민주당 후보의 지지를 당부했다.
오바마 대통령이 마지막 유세지로 택한 곳은 일리노이와 펜실베이니아, 코네티컷, 오하이오 등 4개주로 2008년 대통령선거 때 이들 4개 주에서 오바마가 공화당의 존 매케인 후보를 꺾었으나 올해 중간선거에서는 민주당 후보들이 고전하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31일 클리블랜드에서 열리는 집회에 참석하는 것을 끝으로 중간선거 지원유세를 마감하고 백악관으로 귀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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